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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얼큰하고 진한 국물! 전라도식 닭볶음탕 제대로 만드는 법

닭볶음탕(닭도리탕)은 한국인의 소울푸드 중 하나다.
특히 전라도식 닭볶음탕은 얼큰하면서도 감칠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잘못 끓이면 국물이 싱겁거나 닭이 퍽퍽할 수 있으니, 제대로 된 비법을 알면 한층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다.

 

 

1. 닭 손질부터 제대로 하자

닭볶음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잡내를 없애고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닭 손질 과정이 필수다.

 

① 닭 부위 선택

  • 닭 다리(북채+윙) → 육즙이 많고 부드러워서 가장 추천
  • 닭봉(윙봉) → 쫄깃한 식감이 좋음
  • 닭가슴살 → 퍽퍽하지만 국물 맛을 잘 흡수함
  • 토막닭(절단육) → 다양한 부위를 골고루 즐길 수 있음

② 닭 잡내 제거하는 법

  1. 닭을 찬물에 10~20분 정도 담가 핏물을 제거한다.
  2. 끓는 물에 닭을 30초~1분 정도 데쳐 불순물을 제거한 후 찬물에 헹군다.
  3. 소주 2큰술 + 생강 1톨 + 후추 약간을 넣고 10분간 재워두면 비린내가 사라진다.

이 과정을 거치면 닭고기가 더욱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내게 된다.

 

2. 전라도식 닭볶음탕 양념장 비법

전라도식 닭볶음탕은 얼큰하면서도 감칠맛이 강한 양념이 핵심이다.
된장과 고추장의 황금 비율을 활용하면 감칠맛이 배가된다.

① 양념장 재료

  • 고춧가루 3큰술 → 국물 색과 매운맛 조절
  • 고추장 1.5큰술 → 깊은 맛과 농도 조절
  • 된장 1/2큰술 → 감칠맛 강화 (전라도식 포인트)
  • 국간장 2큰술 → 감칠맛과 감칠맛 조절
  • 설탕 1큰술 → 단맛과 매운맛 균형
  • 다진 마늘 1큰술 + 다진 생강 1작은술 → 잡내 제거 & 풍미 추가
  • 후추 약간 → 깔끔한 마무리

된장을 살짝 넣으면 국물의 감칠맛이 배가되면서도 텁텁하지 않다.
이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두고 숙성시키면 더 깊은 맛이 난다.

 

3. 닭볶음탕 제대로 끓이는 법

① 닭과 감자를 먼저 볶기

  1. 냄비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손질한 닭을 넣어 볶는다.
  2. 닭이 살짝 익으면 감자를 넣고 같이 볶아 감칠맛을 끌어낸다.
  3. 닭에서 기름이 나오고 감자가 노릇해질 때쯤, 준비한 양념장을 넣고 섞는다.

② 물을 넣고 중불에서 푹 끓이기

  1. 닭과 감자에 양념이 스며들면 **물 500ml(종이컵 2컵 반)**을 붓는다.
  2.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20~30분 푹 익힌다.
  3. 중간중간 거품을 걷어주면 국물이 깔끔해진다.

③ 채소 & 마무리 간 조절

  1. 양파, 당근, 대파, 청양고추 추가
  2. 간을 보고 부족하면 국간장, 고춧가루 추가
  3. 불을 끄기 직전에 참기름 1작은술 + 후추 살짝 넣으면 풍미가 한층 더 살아난다.

 

4. 닭볶음탕,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다

  1. 국물 밥 말아먹기
  2. 당면 추가하기
  3. 남은 국물로 볶음밥 만들기

 

5. 닭볶음탕 황금 비율 요약

닭 손질 – 핏물 제거 후 생강, 소주로 잡내 제거
양념장 황금 비율 – 고추장(1.5) : 된장(0.5) : 고춧가루(3)
닭과 감자를 먼저 볶기 – 감칠맛과 깊은 풍미 강화
중불에서 오래 끓이기 (최소 30분 이상) – 육질이 부드럽고 국물이 진해짐
마무리로 참기름 & 후추 추가 – 풍미 UP

 

이제 이렇게 끓이면 국물이 끝내주고 닭이 부드러운 전라도식 닭볶음탕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