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5kg 빼기 도전

조금 지쳤어요.
식단도, 운동도 ‘익숙해졌다’는 생각이 들 무렵,
문득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하지?’ 하는 마음이 스쳤어요.

그런데 잠깐 멈춰서 생각해봤어요.
나는 단기간에 빠르게 바뀌고 싶은 게 아니라, 오래도록 나를 지키고 싶은 거잖아.
그걸 생각하니 다시 힘이 조금 났어요.
오늘은 느리지만 단단한 나를 응원해주는 하루였어요.

✔ 아침

✔ 점심

✔ 저녁

💧 물 섭취
총 1.5L
→ 오늘은 생각보다 물 마시는 걸 놓쳐서 내일은 다시 목표 2L 지켜보기!

배가 살짝 더 가벼워진 느낌!
힘들어도 끝나고 나면 몸이 가뿐하고, 마음도 정리돼요.

계속 체중계에 올라가게 되는 시기지만,
오늘은 체중계 말고 거울을 봤어요.
눈빛이 더 또렷해졌고,
어깨가 조금 더 반듯해졌고,
식단을 지키고 있는 내가 자랑스러워 보였어요.

그러니까,
조금 느려도 괜찮아요.
내가 나를 버리지 않는 한, 분명히 바뀔 거예요.

✅ 저녁 식사 전, 10분 산책 후 먹기
→ 가볍게 움직이고 나서 먹으니까 더 천천히 먹게 되고
식사량도 줄었어요!

“지금 잘하고 있어. 너무 잘하고 있어.”
남이 알아채지 못해도,
나는 지금 나를 지켜내고 있어.
그러니까 내일도 똑같이만 해줘.
비교 말고, 반복.
그게 나를 바꾸는 가장 조용하고 강한 힘이니까.

구마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