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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리뷰

애니 추천 : "지옥락" 리뷰


📌 애니메이션 정보

  • 제목: 지옥락 (Hell’s Paradise / 地獄楽)
  • 장르: 액션, 판타지, 시대극
  • 방영 연도: 2023년
  • 제작: MAPPA
  • 감독: 牧田佳織 (마키타 카오리)

📖 줄거리 소개

에도 시대, 최강의 닌자로 불리던 ‘가비마루’는 배신당해 사형 선고를 받는다. 하지만 그는 죽지 않는다. 이유는 단 하나, 아내와 다시 만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 가비마루 앞에 엘리트 처형인 ‘야마다 아사에몬 사구리’가 나타나고,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 전설 속 불사의 영약이 있다는 ‘신선향’으로 보내진다면, 사면을 받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그곳은 지옥과도 같은 섬이었다.

 

가비마루와 다른 사형수들, 그리고 그들을 감시하는 야마다 아사에몬 일족. 과연 그들은 이 죽음의 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리고 불사의 영약은 정말 존재할까?


⭐ 평점

  • 스토리: ★★★★☆ (잔혹하면서도 철학적인 전개)
  • 작화: ★★★★★ (MAPPA 특유의 디테일한 전투 연출)
  • OST: ★★★★☆ (몰입감을 더하는 웅장한 사운드트랙)
  • 캐릭터: ★★★★★ (각자의 신념을 지닌 강렬한 등장인물들)

🔥 종합 평점: ⭐⭐⭐⭐⭐ (잔혹함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극강의 생존 액션!) 🔥


💡 느낌점

지옥락은 단순한 생존 배틀물이 아니다. 이 작품은 인간의 본질,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철학적 고민을 담고 있다. 단순한 힘 싸움이 아닌, 각 캐릭터들이 지닌 사연과 목표가 얽히며 극적인 서사를 만들어낸다.

 

MAPPA가 제작한 만큼 액션 연출은 압도적이다. 닌자의 화려한 전투 기술과 강렬한 살육전이 펼쳐지며, 그 안에서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세밀하게 표현된다. 특히 가비마루의 무자비한 전투 스타일과, 사구리의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가 대조를 이루며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또한, 지옥락의 가장 큰 매력은 등장인물들이 단순한 ‘강한 전사’가 아니라, 각자의 사연과 철학을 지닌 존재들이라는 점이다. 가비마루는 잔혹한 킬러처럼 보이지만, 그의 진짜 목표는 사랑하는 아내와 다시 만나는 것. 사구리는 감정을 배제한 처형인으로 살아왔지만, 점차 가비마루와의 관계 속에서 변화해 간다. 이런 캐릭터들의 내면 갈등이 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가비마루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폭주하는 순간이었다. 냉정한 암살자로서 살아왔던 그가, 아내와의 재회를 향한 집념 하나로 모든 고통을 이겨내는 모습은 감동적이면서도 전율이 일었다. 그 장면에서 그의 진정한 강함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살아남고자 하는 의지에서 나온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 작품을 보면서,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다.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살아야 할 이유를 가진 자들이 진정으로 강한 것이 아닐까? 지옥락은 이 철학적인 주제를 강렬한 액션과 함께 풀어낸다.

 

잔혹함 속에서도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작품, 지옥락! 생존 배틀물과 깊이 있는 서사를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한다! 


 

📌 오늘의 한마디 “살아남아. 이유가 있다면 넌 죽지 않아.”